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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웨덴한국문화원, 스웨덴의 여름에 K-컬처를 새기다 — '역동(Puls)' 시즌 개막

  • 게시일2026.06.11.

- 미드소마르·여름 축제의 나라 스웨덴, 6~8월을 겨냥한 K-컬처 집중 공세

- 역대 최대 규모로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한국문화축제 10주년 통합 개최

- 스웨덴 제2도시 예테보리 문화축제(Göteborgskalaset 2026) 첫 파트너 참가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유지만, 이하 문화원)은 2026년 연간기획 '2026 시즌 테마'의 두 번째 시즌인 '역동(Puls)'을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6월부터 8월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다. 긴 겨울의 어둠을 견뎌낸 스웨덴인들에게 여름은 한 해 최대의 문화적 해방감을 누리는 시간이다.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스웨덴 최대 명절 미드소마르(Midsommar, 하지 축제)를 시작으로, 직장인 대부분이 7월 한 달을 통째로 쉬는 여름 휴가 전통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야외 페스티벌과 문화 이벤트가 집중되는 이 시기에 스웨덴 시민의 문화 소비는 연중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다. 예테보리에서는 매년 8월 Way Out West(일 3만 5천 명 규모), 예테보리 문화축제 등 대형 문화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도시 전체가 축제의 무대로 변한다.


문화원이 이 시기를 '역동(Puls)'으로 이름 붙인 것도 스웨덴 현지의 여름 분위기 때문이다. 봄 시즌 '근원(Rot)'에서 한국 문화의 깊은 뿌리를 선보인 데 이어, 현지인의 문화 소비가 연중 가장 집중되는 이 여름에 한국의 문학·공연·음식·영화을 문화원 안팎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K-컬처의 스웨덴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것이 이번 시즌의 핵심 전략이다.



■ '이달의 책 페어링' — 이금이 작가 초청 북토크 & 북카페 오픈 (6.11.)

‘역동’ 시즌의 문을 여는 첫 행사는 6월 11일(목) 이금이 작가 초청 북토크이다. 스스로 삶을 밀고 나가는 거대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이금이 작가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6월의 책으로 선정하였다.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스웨덴 내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문화원은 현지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깊이 있는 콘텐츠를 직접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금이 작가는 일제강점기 조선 여성의 삶과 그 속의 자매애를 섬세하게 다룬 작품 세계로 국내외에서 폭넓은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북토크는 문화원이 새롭게 기획한 정기 프로그램 '이달의 책 페어링*(Monthly Book Pairing)'의 첫 행사로, 선정 작가와의 대화와 한국 도서 소개, Q&A 세션을 결합한 독자 참여형 포맷으로 운영된다.


* 매달 한국 도서를 선정하고 해당 도서와 어울리는 한국 차를 페어링해 독서와 FIKA(커피 마시는 스웨덴 문화)를 선호하는 스웨덴 시민들에게 소개


아울러 이 행사를 기점으로 문화원은 7월 말 북카페 공식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문화원 출입층에 조성되는 북카페는 한국 문학·문화 관련 서적을 상시 비치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복합문화 라운지로 운영된다. 스웨덴인들이 여름 휴가철에 특히 즐기는 독서·카페 문화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이후 전시·행사 연계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 'K-뷰티 강좌' — 여름 축제를 빛내는 한국식 화장법 소개 (8.12.~14.)

8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3일간은 세종문화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K-뷰티 특별 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하반기 문화원 최대 행사인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과 '한국문화축제'를 일주일 앞두고 개최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웨덴의 활기찬 여름 페스티벌 시즌에 걸맞게 '여름 축제에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K-팝 아이돌 그룹 스타일 메이크업'을 핵심 주제로 다룬다.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가 강연을 이끌며 최신 한국식 메이크업 기법과 트렌드를 생생하게 전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국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며 피부 표현부터 색조 연출까지 K-뷰티의 특징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하게 된다. 강의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강의에서 배운 페스티벌 메이크업을 스스로 완성한 뒤, 다 함께 K-팝 디제잉 음악을 즐기며 역동적인 파티의 장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 × 한국문화축제 10주년 통합 개최 (8.22.)

스웨덴의 여름 축제 열기가 정점에 달하는 8월 22일(토), 스톡홀름 도심 '왕의 정원(Kungsträdgården)'에서 「제4회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 × 2026 한국문화축제(10주년)」이 통합 개최된다. 그간 별도로 운영되던 두 행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함으로써, K-팝 경연의 에너지와 종합 한국문화 축제의 풍성함을 단 하루에 집약해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다.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은 2023년 첫 출범 이후 북유럽5개국(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핀란드·아이슬란드)을 아우르는 유일한 통합 K-팝 경연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4회차인 올해는 보컬·댄스 경연뿐 아니라 워크숍과 업계 전문가 참여 프로그램을 더하며 한층 심화된 K-팝 문화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2016년부터 9년간 이어진 한국문화축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K-팝·태권도·전통음악·무용 등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무대 공연, 전통공예·민속놀이·케이팝 댄스 등 수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K-뷰티·한식 판매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코트라 등 재외 유관기관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지난해 약 45,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4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 스웨덴 제2도시로 뻗어나가는 K-컬처, 예테보리 문화축제 첫 파트너 참가 (8.28.~29.)

8월 28일(금)~29일(토)에는 예테보리 시 주최의 「예테보리 문화축제(Göteborgskalaset 2026)」에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이 공식 파트너로 첫 참가한다. 1991년 시작된 이 북유럽 최대 규모 종합 문화축제는, 같은 시기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Way Out West(일 3만 5천 명)와 함께 스웨덴 여름 문화 소비의 중심축을 형성한다. 문화원이 이 축제에 파트너로 합류하는 것은 개원 이래 처음으로, 스톡홀름 중심이었던 K-컬처 확산 거점을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까지 확장하는 전략적 발판이 마련된다.


올해 예테보리 문화축제 2026의 테마는 “Dance”로 테마에 맞추어 K-팝 공연과 케이팝을 주제로 한 한국 영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스웨덴 전역으로 K-컬처 수혜 대상을 넓히는 이번 참가는 문체부가 강조하는 해외문화거점의 플랫폼 기능 강화를 현장에서 실현하는 사례다. 예테보리 문화축제 주최측은 행사 기간 중 총 100-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였다.


유지만 주스웨덴한국문화원장은 "미드썸머 이후 스웨덴 사람들이 여름 내내 축제와 야외 문화활동에 온 에너지를 쏟아붓는 이 시기가 K-컬처를 현지 일상에 깊이 새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특히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과 한국문화축제 10주년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두 행사의 에너지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예테보리라는 새로운 무대를 통해 스웨덴 전역에 K-컬처의 역동적 물결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