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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국문화축제 10주년,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과 첫 합동 개최

  • 게시일2026.08.21.

- 8월 22일 스톡홀름 쿵스트레드고덴… 무대·체험 프로그램 다변화, 참여형 축제로 전환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원장 유지만, 이하 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문화축제가 8월 22일 스톡홀름 시내에 위치한 쿵스트레드고덴에서 열린다. 스웨덴을 넘어 북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 문화 행사로 성장한 만큼 이번 축제에는 무대와 체험부스 전반에 걸쳐 관람객이 즐길 거리가 한층 다양해졌다.


▇︎ 보는 축제에서 함께 만드는 축제로

10년째를 맞아 올해는 그동안 따로 열리던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을 한국문화축제 안에 합동 공연 형태로 포함하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예정이다. 두 행사를 합친 건 단순히 일정을 맞춘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을 축제 안으로 들이며, 관객이 무대를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 나아가는 시발점으로 삼았다는 게 문화원 측 설명이다. 북유럽 케이팝 팬들이 한국문화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무대에 오르는 만큼, 축제가 ‘보는 자리’에서 ‘함께 만드는 자리’로 넓어지는 계기로 삼은 것이다.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 무대에는 북유럽 각지에서 활동해 온 14개 팀이 참가, 그동안 갈고닦은 안무와 노래 실력을 관객과 심사위원 앞에서 겨룬다.


한국 아이돌 그룹 ifeye의 축하 공연도 축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스웨덴은 타 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케이팝 아이돌 공연이 자주 열리지 않아 실제 아이돌 무대를 보고 싶어하는 수요가 높은 편이다. 케이팝 팬들의 이러한 갈증을 해결하고자, ifeye가 무대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태권도부터 가야금, 대학 합창단까지 ... 체험부스도 풍성

무대 프로그램은 케이팝 콘텐츠에만 머물지 않는다. 스톡홀름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무도 아카데미의 회원들이 격파와 품새를 선보이고, 가야금과 전통 무용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KTH) 합창단이 한국 민요 ‘아리랑’과 ‘옹헤야’를 한국어 가사로 부르는 순서도 눈에 띈다. 스웨덴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합창 동아리 문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무대를 위해 스웨덴 현지 학생들이 별도의 합창곡을 준비한 만큼, 축제를 찾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 부스도 다채롭다. 전통 공예품 만들기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부스를 비롯해 스톡홀름 내 한식당 여러 곳이 참여하는 한식 부스도 준비된다. 올해는 한국 상품을 소개하는 부스도 예년에 비해 더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닥터자르트와 빌리프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해 현지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사들도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한국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기획하며 문화원은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문화 트렌드를 이끌기 시작한 만큼, 현지에서 한국 문화 전반에 거는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지만 원장은 “이런 기대에 맞춰 문화원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팬과 기관이 직접 소통하며 함께 무대를 만드는 방식으로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축제가 지향하는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축제를 기획한 서인희 팀장은 “한국 컨텐츠에 대한 현지의 수요가 해마다 깊어지는 것을 체험한다.”라고 밝히며 “케이팝 댄스 동아리부터, 스웨덴 대학 합창동아리, 태권도장, 한식당과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은 것도 이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