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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웨덴한국문화원, 스톡홀름 최초 단독 한국영화제 연다

  • 게시일2026.09.16.

- 한국 영화 18편 상영, 역대 최대 규모로 출범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유지만, 이하 문화원)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스톡홀름 시내 중심에 위치한 영화관 비오 스칸디아(Bio Skandia)에서 제1회 스톡홀름 한국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그동안 아시아영화제 내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온 ‘한국영화주간’에서 독립해 새롭게 출범하는, 스톡홀름 최초의 단독 한국영화제이다.


■ 5일간 총 18편 한국 상영...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

영화제는 16일 개막 리셉션을 시작으로 20일 폐막식까지 닷새간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영화 총 18편이 상영된다. 개막작과 폐막작으로는 현지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끌며 상영 요청이 있었던 <호프>와 <왕과 사는 남자>로 각각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내 이름은>, <세계의 주인>, <얼굴>, 최근 스웨덴어로도 번역 출간된 조남주 작가 소설 원작의 <82년생 김지영> 등이 상영작 명단에 올랐다.


이번 영화제는 그동안 문화원이 진행해 온 한국영화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스웨덴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영화제를 기획한 문화원 송지혜 팀장은 “스웨덴 관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부터, 장르 영화, 사극, 독립영화 등 최대한 다양한 한국 영화를 프로그래밍 했다.”라고 밝히며, “영화 상영 외에도 한국 문화의 여러 면모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라고 설명했다.


■ 현지 영화관 협업으로...다양한 한국문화 함께 소개

영화제가 열리는 비오 스칸디아(Bio Skandia)는 1923년 문을 연 유서 깊은 영화관이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관객이 옮겨가며 2년 전에는 폐업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영화관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클라우드 펀딩으로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비오 스칸디아를 단순 대관하는 형식을 넘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해 영화 애호가에게 한국 영화를 넘어 한국 문화의 여러 면모를 함께 소개한다.

먼저, 영화관 내 라운지(Bar Lido)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한식 메뉴가 비스트로 형식으로 제공된다. 메뉴 컨설팅에는 스웨덴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쉐프 참여했다. 영화관에서 운영해온 블록 파티(Block Party)도 영화제 기간에는 케이팝 디제잉을 가미한 SKFF 스트릿 파티로 탈바꿈한다.


유지만 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그간 다른 행사의 일부로 소개되던 한국 영화를 스톡홀름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세우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하며 “독립된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은 이후 스웨덴의 현지의 영화제와 배급사 등과의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