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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웨덴한국문화원, 조남주 작가 북토크 개최 등 스웨덴 내 ‘K-문학’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다
- 게시일2026.09.23.
- 9월 조남주 작가 북토크 개최...예테보리도서전과 연계해 현지 독자 만남
- 한국 요리책 출간 기념회부터 아동 문학, ’오감다독’ 행사 등 다양한 하반기 문학 행사 라인업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유지만, 이하 문화원)이 오는 9월 23일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남주 작가의 예테보리도서전 초청 방문 일정과 문화원이 매달 진행하는 ‘이달의 책’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획되었다.
먼저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북토크는 작가와의 대화, 낭독,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82년생 김지영>의 스웨덴어판 출간에 맞춰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이름의 여성사: 지영에서 제니로”를 주제로 펼쳐진다. 스웨덴어로 재해석된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한편, 한국 여성의 이름 변화와 그 속에 반영된 가치관, 삶의 태도 변화를 다각도로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조남주 작가는 9월 24일부터 열리는 예테보리도서전에 참가해 25일에는 단독 세미나로, 27일에는 ‘평범한 여성의 삶과 민주주의(En vanlig kvinnas liv – en demokratisk fråga)’ 주제 세션의 패널로 스웨덴 독자들과의 대화를 이어 나간다. 26일에는 문화원이 연계한 예테보리 현지 서점 현장에서 북토크를 진행한다.
박나연 문학 사업 팀장은 “스웨덴 독자들은 새로운 문화권의 문학을 수용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고 호기심이 많다.”며 “아직 스웨덴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이 많지 않은 만큼, 번역본이 나올 때마다 친근한 방식으로 소개하며 그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지난 8월 북카페를 연 이후 문학을 매개로 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한국문학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체험형 워크숍 ‘오감다독’을 선보였다. 이어 스웨덴 현지에서 한국인 최초로 한식 요리책 <Koreansk Comfort Food>을 펴낸 김자연 저자의 출간 기념회도 개최됐다. 행사는 책에서 다룬 한식을 직접 맛보는 소셜 다이닝 형태로 개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K-문학을 알리는 문화원의 하반기 행보는 계속된다. 10월에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KBBY)와 의기투합해 한국 동화책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며, 11월에는 <가려진 세계를 넘어>의 채세린 작가를 초청해 책의 출간 배경과 책에서 다룬 탈북민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현지 독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유지만 원장은 “우리 문화원은 개원 이후부터 매년 한국 작가를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해 현지 K-문학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테보리도서전 같은 대형 무대와 문화원 북카페 같은 친밀한 공간을 적극 활용해 한국 문학의 매력을 다각도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